검찰, 최순실 딸 정유라 구속영장 청구...2일 오후 영장심사

기사입력 2017.06.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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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일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61·구속 기소)의 딸 정유라 씨(21)에 대해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비리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덴마크에서 도피 생활 중이던 정씨는 강제송환 소송에서 항소를 포기하고 지난달 30일 오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의 대한항공 926편 비행기에서 법무부가 파견한 검찰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됐다. 정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정 씨를 상대로 삼성그룹의 승마 관련 뇌물수수 혐의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2016년 최 씨 소유인 독일 법인 코어스포츠(현 비덱스포츠)에 국가대표 승마팀 훈련 프로그램 지원 명목으로 78억여 원을 보냈다. 정 씨는 입국 당시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해서 자세한 내용을 모른다”며 “나는 내가 국가대표 지원자 6명 중 1명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해 의혹과 선을 그은 바 있다.

정 씨는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비리에 대해서는 “대학에 가고 싶지 않았고 전공이 뭔지도 잘 몰랐다.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며 이 역시 최 씨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정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40분까지 검찰조사를 받은 뒤 어머니 최 씨가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송됐다. 정 씨는 이튿날 오전 9시부터 검찰에서 다시 조사를 받았다. 다만 검찰은 삼성으로부터의 뇌물 수수 혐의는 상당한 수사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일단 영장을 발부받은 뒤 수사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비리를 주도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각각 징역 7년과 5년, 4년이 구형된 최 씨와 이화여대 최경희 전 총장(55·구속 기소), 남궁곤 전 입학처장(56·구속 기소)을 포함한 관련 사건의 피고인 9명의 법원 선고는 23일 진행된다.

[이동주 기자 djlee@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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