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파업노동자 관련 부적절한 표현 죄송하다"

"사적 대화 몰래 녹음해 기사 나간 것에는 강한 유감"
기사입력 2017.07.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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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근 파업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향해 자신이 '미친 X들'이라고 말한 것이 보도돼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위가 어찌 됐든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신다면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부모들의 격앙된 분위기를 기자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오간 사적인 대화가 몰래 녹음돼 기사가 나간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학부모로서 학교 급식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인건비 상승으로 식재료비가 삭감되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유념해야 한다"며 "저도 계속해서 그 문제를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SBS는 취재 후일담을 전하는 '취재파일'을 통해 이 원내수석부대표가 자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미친 X들"이라고 표현하며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다. 별 게 아니다.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느냐"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내용을 보도한 기자는 “사적인 통화가 아니라 취재를 위해 국회의원과 공적인 통화를 한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라며 이 원내수석이 주장하는 ‘사적대화’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이동주 기자 djlee@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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