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한 종근당 회장, 운전기사에 상습 ‘갑질’ 공식 사과

인신공격·폭언성 발언으로 여론 악화되자 긴급 기자회견
기사입력 2017.07.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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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자신의 차량을 몬 운전기사들에게 상습 폭언을 일삼은 ‘갑질’ 논란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14일 공식 사과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 15층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일과 관련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용서를 구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앞서 이장한 회장은 개인차량 수행 운전사들에게 폭언한 녹취 파일이 공개돼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공개된 육성 녹취파일에서 이 회장은 운전사를 향해 “그 XX 대가리 더럽게 나쁘네. 왜 이런 XX들만 뽑은 거야” “XX 같은 XX. 너는 생긴 것부터가 뚱해가지고” “아유 니네 부모가 불쌍하다. 불쌍해” 등 인신공격성 발언과 폭언을 쏟아냈다.

일부 운전기사는 폭언과 함께 폭행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회장은 이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이 회장의 폭언으로 개인 수행 운전기사는 최근 1년 사이 3명이나 바뀌었으며 모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녹취파일은 이들 운전기사 3명의 동의가 있은 뒤 언론사에 제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 공식 사과문 전문이다.

최근에 보도된 일과 관련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의 행동으로 상처 받으신 분들께 용서를 구합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이번일로 크게 실망하셨을 평소 종근당을 아껴주시고 성원해주신 분들과 종근당 임직원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한없이 참담한 심정입니다.

따끔한 질책과 비판은 기꺼이 받아들이고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상처받은 분들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이번 일은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함으로써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관계된 분들, 피해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차효진 기자 hjcha@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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