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광 '엘시티 금품수수' 혐의...검찰 징역 7년 구형

기사입력 2017.07.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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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부산 엘시티 금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덕광 자유한국당 의원(69·부산 해운대을)에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부산지법 형사5부(심현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배 의원 결심공판에서 “국회의원과 해운대구청장을 역임하면서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장기간에 걸쳐 7천700만 원을, 또 다른 명목으로 1천400만원의 뇌물을 받아 총 9천100만원이라는 거액의 뇌물을 수수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이어 “고도의 청렴성이 요구되는 고위 공직자가 뇌물을 받았고, 그로인한 사회적 비용은 부산시민에게 모두 전가됐다”고 구형이유를 부연했다.

배 의원은 2004~2014년 해운대구청장 재직 당시와 2014년(~현재까지) 국회의원으로 있으면서 엘시티 사업과 관련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엘시티 시행사 청안건설의 이영복 회장(67·구속기소)으로부터 5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 의원은 또 주점과 유흥주점에서 술값 등 2천700만여 원을 이 회장에게 대납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이밖에도 광고 수주 청탁 명목으로 광고업자에게 950만원, 국세청 이의신청 심사위원 알선 명목으로 변호사에게 4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배 의원은 공소사실에 기재된 날에 이영복 씨를 만난 적이 없다며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배 의원의 1심 선고공판은 8월4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차효진 기자 hjcha@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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