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회장 '운전기사에 폭언·폭행' 경찰 정식수사에 나서

이 회장, 발기부전치료제 접대 '약사법 위반' 의혹도 추가
기사입력 2017.07.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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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차를 모는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난 제약회사 종근당 이장한(65) 회장에 대해 경찰이 정식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으로부터 수차례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한 전직 운전기사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 주말에 불러 조사한 결과 증거를 다수 확보해 정식수사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운전기사들로부터 이 회장의 욕설과 막말이 담긴 녹음파일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이 회장이 집어던진 휴대전화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제출한 녹음파일과 증언을 토대로 이 회장의 욕설과 폭행 혐의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 회장이 처방 시 소지가 가능한 발기부전치료제를 확보해 지인들에게 접대용으로 나눠줘 약사법을 위반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종근당 직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들여 조사를 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욕설 및 기타 혐의점에 관한 수사가 아직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며 ”이 회장이 피내사자 신분이라 아직 소환 일정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4일 운전기사 폭언 논란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서울 충정로 본사 대강당에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차효진 기자 hjcha@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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