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성추행 의혹 파문...서울시장 출마선언 연기

정봉주 측 "입장 정리될 때까지 출마 선언 연기"
기사입력 2018.03.07 19:22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앞두고 성추행 의혹이 터지면서 기자회견을 잠정 연기했다.

정 전 의원 측 관계자는 7일 오전 "아침에 (성추행 의혹) 기사가 나서 입장정리가 될 때까지 출마선언을 연기하겠다"며 "나중에 따로 (기자회견) 장소와 날짜를 연락하겠다"고 전했다.

당초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

정 전 의원이 출마선언 연기는 이날 오전 제기된 성추행 의혹 때문으로 보인다.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가 인기가 뜨겁던 지난 2011년 11월 당시 기자 지망생이던 현직 기자 ㄱ씨를 호텔로 불러내 껴안고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꼼수' 애청자였던 ㄱ씨는 2011년 11월 1일 친구와 함께 K대학에서 열린 정 전 의원의 강연이 끝난 뒤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다. 정 전 의원은 ㄱ씨를 비롯한 다른 학생들에게도 명함을 돌리며 "나는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니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ㄱ씨는 강연뒤풀이에 참석했고 이후 전화, 문자, 이메일 등 정 전 의원의 연락이 지속됐다.

2011년 12월 22일, 정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판결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ㄱ씨에게 연락해 ‘감옥 들어가기 전 한 번만 얼굴을 보고 가고 싶다’는 말을 전했고, 두 사람은 23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현 켄싱턴 호텔)에서 만났다.

정 전 의원은 나가려는 ㄱ씨를 붙잡고 포옹하자며 안고는 갑자기 키스를 하려고 얼굴을 들이밀었다. 1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친 뒤 정 전 의원은 다시 ㄱ씨에게 연락해 만남을 요구했으나 ㄱ씨는 연락을 차단했다.

정 전 의원은 이러한 성추행 의혹 보도가 터지자 “답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입장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우 기자 desk@worldyan.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월드얀 & www.worldya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