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미투운동’ 적극지지...권력형 성폭력 엄중대처“

자유한국당 ”미투 쇼인가...정세균 의장도 미투 부역자 되지 않으려면 자중하라“
기사입력 2018.03.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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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전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미투 운동’을 적극 지지하면서 “권력형 성폭력에 대해 엄중대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권력형 성폭력 관련 ▲피해자 보호주의 원칙 ▲불관용 원칙 ▲근본적 해결 원칙 등 3대 원칙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백 대변인은 “성범죄 연루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은 공천에서 원천배제하기로 했다”며 “당의 공식 기구로 격상된 젠더폭력대책위원회 및 신고센터를 통해 성폭력에 대해 단호한 대처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투운동’은 전 사회적·전 국민적 운동이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며 “이를 마치 이념의 문제로 치환하여 정쟁수단으로 삼는 것은 ‘미투 운동’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정치권은 ‘정치 공세’가 아니라 진지한 자기성찰과 함께 법·제도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미투 운동’으로 나타난 국민의 열망을 담아내기 위해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권 내 인사들의 성추문 의혹이 잇따르자 야권에서는 ‘자승자박’이라며 지도부를 맹비난했다.

홍지만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지도부가 성추행 의혹이 폭로된 뒤 의원직 사퇴 의사를 표명한 민병두 의원에 철회를 요청했고, 정세균 국회의장도 당장 사표를 수리할 뜻은 없다고 했다. 이게 무슨 미투 쇼인가”라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민주당 지도부의 행태는 자가당착이고 자승자박”이라며 “지난 정권 때 여당에서, 청와대를 들쑤시고, 뭔가 찾으면 벌떼 같이 일어나 자르라 파면하라, 구속하라 아우성 했던 이들은 어느 정당의 누구들이었나. 그 때는 까맣게 잊었던 정의롭고 공정한 절차가 지금 돌연 생각났다는 말인가”라고 저격했다.

그는 “우선 민주당 지도부가 진심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절차를 중시하기 때문에 만류했다면 그것은 발전이라 할 수도 있다”며 “우원식 원내대표는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이 먼저라고 했고, 안규백 최고 위원은 ‘사람을 평가할 때는 과거와 편재, 미래를 놓고 해야 한다. 지금 사퇴는 오버액션’이라고 했다고 한다. 액면으로 보면 모두 옳은 말이나 벼룩에도 낯짝이 있다고 그 전에 그 당의 지도부에 달린 입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생각하고 양치질부터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게 제1당 사수를 위한 수작이라 더 한심하다. 안희정 지사 때는 본인이 입도 뻥끗하기 전에 칼을 휘둘러 목을 치더니, 이번엔 스스로 물러나겠다 해도 치사한 이유로 만류에 앞선다”고 민병두 의원 성추행 파문을 언급했다. 이어 “민 의원의 성추행이 권력적 행위가 아니었으니 사퇴할 필요 없다니 권력자가 아니라면 그런 행위를 해도 상관없다는 건지 어리둥절할 뿐 아니라 여성을 인격체로 존중하는 태도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홍 대변인은 “이중적이 아니라 삼중적, 사중적이 넘는 뻔뻔스런 행태를 보이는 (민주당) 지도부의 만류에 속아 민의원은 두 번 죽지 말라”며 “정세균 의장도 미투의 부역자가 되지 않으려면 자중하라”고 충고했다.

[이동주 기자 desk@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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