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특별검사단 구성 "하나은행 채용비리 확실히 검사"

"최 원장 의혹, 하나은행 임원도 알고 있었을 것"
기사입력 2018.03.1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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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흥식 금융감독원장과 연루된 2013년 하나은행 채용 비리를 확실히 검사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최흥식 원장의 전날 사퇴 의사표명과는 상관없이 금감원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에 대한 채용비리 조사를 명확히 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에 참석해, 질의·답변 과정에서 "(2013년) 하나은행 채용 비리 전말을 철저히 확인 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검사 인력과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최대한 확실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날 최성일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하는 특별검사단을 꾸렸다. 검사반은 검사총괄반, 내부통제반, IT반 등 총 3개 반이다. 검사단 일정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만 필요 시 연장할 계획이다.

검사단은 최흥식 원장이 연루된 채용 비리 의혹 제기 기간인 2013년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채용 현황을 집중 점검한다. 검사 결과 채용 비위 행위가 나오면 관련 자료 일체를 검찰에 이첩해 검찰 수사에 협조한다는 게 금감원 측 입장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최흥식 원장의 사임에 대해서는 "채용 비리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본인의 잘못을 책임지고 떠난 게 아니라, 제기된 사안이 공정하게 조사되도록 본인이 걸림돌이 안 되겠다는 뜻이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공정하게 조사하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더욱 철저하게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최흥식 원장에 대한 의혹은 하나은행 내부가 아니면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었으므로 하나은행 임원도 알고 있었다는 일반적인 추론이 가능하다"면서 "채용비리를 뿌리 뽑아 감독기관의 권위를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GM 지원에 대해서도 "정부가 지원을 하려면 정확한 실사가 필요하다"면서 "GM 측이 어떤 지원 계획이 있는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효진 기자 hjcha@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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