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노 토모카 교수, 일본 수저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소개

이광수 기자l입력2017.03.14 10:3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부 하치노 토모카 교수는 지난 8일(수) YTN 사이언스의 역사 과학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일본 수저의 역사에 대해 심도 있게 전달했다.

이번에 하치노 토모카 교수가 출연한 '한국사 탐(探)'은 역사의 미스터리를 풀고 우리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음식과 문화, 건축 등 다양한 주제를 과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

▲ 사이버외대


하치노 토모카 교수는 한·중·일 수저를 비교 탐구한 '음식 문화의 중심, 수저' 편에서 일본 수저의 기원과 역사적 배경을 소개했다.

하치노 토모카 교수는 "지금으로부터 1천 년 전 나라시대(奈良時代)와 헤이안시대(平安時代)에서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했으며, 특히 헤이안 시대에서는 숟가락을 카이(かい)라고 불렀다"며 "한국말로 '조개'라는 뜻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조개에 막대기를 꽂아 숟가락처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헤이안시대 이후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하치노 토모카 교수는 "헤이안 시대부터 열전도율이 낮은 나무 국그릇이 발달되면서 그릇을 들고 먹을 수 있게 되자 자연스레 숟가락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며 "이에 지금은 음식을 나눠 담을 때만 숟가락을 사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일본어로 젓가락을 뜻하는 단어인 하시(はし)에 대해 하치노 토모카 교수는 "하시는 다리, 가장자리 등 다양한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는 젓가락의 어원과 관련이 깊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본에서 하시를 '이쪽과 저쪽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도구'에 붙여지는데 끝과 끝을 연결한 '다리(はし)', 높은 곳과 땅을 연결하는 사다리도 '하시고(はしご)'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젓가락의 한쪽은 입에 넣는 사람의 것, 한쪽은 신의 것이라고 생각해서 '신과 사람을 연결하는 다리'라는 의미에서 하시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야요이시대에서는 대나무를 구부려서 만든 핀셋 모양의 오리바시(おりばし)가 있었는데 그것의 가장자리와 가장자리를 쓰기 때문에 하시라고 불린다는 설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중·일 삼국은 젓가락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형태와 종류는 굉장히 다르다"며 "단편적으로 한국의 젓가락 재질은 금속이지만 일본은 나무이며, 생선 섭취가 잦은 섬나라의 특성을 반영해 생선의 뼈를 쉽게 바르도록 한쪽만 가늘게 젓가락을 만든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는 일본어 능력뿐만 아니라 일본어학, 일본문학, 일본문화 등 일본 전반에 걸친 폭넓고 깊이 있는 전문 지식을 교육한다.

학생들의 일본어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원어민과의 실시간 화상강의, 오프라인특강, 해외어학연수 및 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광수 기자  kslee@worldyan.com
<저작권자 © 월드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광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회사소개국제청소년연구소기사제보 광고안내독자투고구독신청불편신고제휴안내저작권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Worldyan Media Group Corporation, Korea. All materials contained may not be used without the prior permission of Worldyan Media Group Corporation.
Copyright Worldyan Media Group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Email: webmaster@worldyan.com for more information.
등록번호: 서울, 아0417, 등록일: 2007년 12월 13일, 발행·편집인 : 이치수 ㈜월드얀미디어그룹,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화순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2, 한신빌딩 1105호, 대표전화: 02-707-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