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서미경, 20일 롯데비리사건 재판 출석

298억 원 탈세·770억원대 배임 혐의로 기소 차효진 기자l입력2017.03.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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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세번째 동거인' 서미경(57)씨가 20일 법원에서 열리는 롯데그룹 비리사건 형사재판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조재빈 부장검사)는 19일 "서씨가 내일모레 20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롯데그룹 사건 1회 공판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서씨의 여권을 무효화 조치 해놓은 상태라 서씨는 임시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이날 일본에서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씨는 지난해 롯데그룹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과 297억 원 탈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가 불거져 기소됐다. 또한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으로부터 롯데시네마 내 매점을 불법으로 임대해 770억 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배임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수사를 진행하면서 서씨의 변호인을 통해 일본에 체류하는 서씨가 자진 입국해서 조사받을 것을 수차례 요구했다. 하지만 서씨가 이에 불응하자 검찰은 대면조사 없이 사건을 재판에 넘겼다.

한편 서씨는 1977년 제1회 미스 롯데로 선발(당시 18세)됐고 이후 영화배우로 활약하는 등 연예계 유망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는 1980년대 초 갑자기 종적을 감췄고, 1983년 신 총괄회장 사이에서 딸 신유미 씨를 낳은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효진 기자  hjcha@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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