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신 ”청년 역할과 문화교류의 힘은 총칼보다 파급력 커“

㈜다우케이아이디 김동신 대표이사 인터뷰➁ 차효진 기자l입력2017.04.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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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부터 차츰 불거진 청년실업률과 저성장은 한국사회가 직면한 큰 고민거리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강조해온 신자유주의적 경제 운영원리와 세계화가 급진적으로 이뤄지면서 그에 따른 부정적인 여파는 청년 세대가 고스란히 떠안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사회가 발전하기 위한 인적 투자는 청년세대에 대한 진정한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 김동신 대표이사


김동신 ㈜다우케이아이디 대표이사는 부동산개발 디벨로퍼이자 청년 교육을 위한 멘토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월드코리안장학회’(이사장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에서 ‘한인청년장학단장’을 맡은 그는 ”요즘 청년들의 위기는 그들의 책임이 아닌 어른들의 부채라는 의식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한다. 국내에서 공부하는 재외동포 학생들을 지원하는 등 공익사업과 국내외 문화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는 김동신 대표이사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와 관련한 자세한 얘기를 나눴다.

▲ 자료사진: 지난 2015년 10월 5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월드얀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사)대한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치수)와 70여 언론사 등이 후원한 '2015 대한민국 참봉사대상'(대회장 이치수, 조직위원회위원장 장태평 前 농림수산부 장관) 시상식에서 문화예술체육부문 문화예술공헌대상을 수상한 김동신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좌측)

- 월드코리안장학회에서 ‘한인청년장학단장’을 맡고 있다. 어떤 역할인가?

현재 한국에서 중고교, 대학, 대학원생으로 수학 중인 한인동포의 자녀들이 많다. 필리핀, 중국, 미얀마, 과테말라 등 세계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인데 장학회에서는 이들을 위한 멘토링을 하고 장학금 지원을 한다. 또 한국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리나라의 가치와 긍지를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얼마 전에도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학생들이 주제에 대한 회의와 보고서를 작성함으로써 지원에 대한 실질적인 가치를 스스로 찾아가도록 했다.
 

- 한중문화교류단체인 ‘(사)한중문예진흥원’에서도 이와 비슷한 유의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 현재 이사장을 맡고 계신데 어떤 단체인지 설명해 달라.

2004년 외교부인가를 받은 한중문화교류단체다. 한·중 학술회의와 유학생 교류사업, 탈북자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청년들이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출 시 실패할 확률이 높고, 교류 접점이 없어서 고민하는 걸 많이 봤는데 내가 중간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이사장을 맡으면서 중국 현지의 장서기 분들이나 시장님 등 여러분들과 유대를 맺고 친형제처럼 가까워지다니 청년창업에 대한 고민도 수월히 나눌 수 있었다.

지난해 3월에는 제1회 청년창업교류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청년창업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중국투자 유치를 위한 설명회도 진행했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청년창업 참가팀을 위한 실전투자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오픈상담 부스를 운영하면서 창업에 필요한 정보도 공유했다. 당시 사업계획서를 300개 정도 받았는데 그 중 7명을 선발해 국회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그들을 보면 벤처사업가로서 정말 보석가은 친구들이란 생각이 든다.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현재 어마어마하게 성장해 가는 것을 본다. 정말 뿌듯하다.
 

- 국내 사드배치 문제로 중국의 경제보복조치가 계속되고 있다. 문화예술계도 여러 부문에서 그에 따른 피해를 입고 있다는 내용이 접수되고 있다. 한중문예진흥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별 영향이 없나.

영향이 있다. 아직까지는 정부 정책에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보니 중국 내에서도 정치권 눈치를 보는 것 같다. 기존에 진행하던 행사도 추진하기에 난감해 하는 것 같다. 제약이 있다. 서로 의견을 나누고 왕래를 하긴 하지만 대놓고 프로젝트를 밀어붙이기 어려워서 미룬 사업도 있다.
 

- 부동산개발 디벨로퍼와 청년사업, 문화예술교류 리더까지 다방면의 활약이 돋보인다.

여러 분야의 일을 하는 건 각각의 다른 욕심과 목표가 있어서가 아니다. 디벨로퍼는 단순히 땅에 대한 갈망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통일에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민주평통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나름의 관심과 역할을 모색하기도 했다. 부동산개발 부문은 정책에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하면 공들인 만큼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청년문제와 문화교류에 대한 열정은 총과 칼, 자본력으로 인한 힘보다 통일에 더 큰 파급력이 미칠 수 있다는 데에서 비롯된 관심이다. 기회를 가지려면 그만큼 관심을 기울이고 사회봉사를 해야 한다. 디벨로퍼나 한중문예진흥원 역할은 나뉘어있지 않다. 앞으로 청년들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을 할 생각이다.
 

- 한중교류 전문잡지 <한중문예>를 발행하고 있다. 예술가의 문화콘텐츠 꼭지부터 부동산 전문 기고 등 흥미로운 내용이 많다. 앞으로 잡지에서 이어나갈 중점 콘텐츠는?

한중문예진흥원에 대한 발자취를 내기 위해 만들었다. 창간호부터 하나하나 기획해 내용을 실었는데 앞으로 1년에 두 번 정도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할 잡지는 교육과 청소년문제에 집중해 기획하려고 고민 중이다.
 

- 산림조합중앙회가 1962년 설립된 이래 54년 만에 첫 여성임원으로 추천돼 활동 중이다. 어떤 역할인가?

디벨로퍼와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의 64%는 산이며 이는 곧 땅이다. 산림청의 자산이 많지만 부동산사업을 제대로 기획할 임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자산 처분과 활용에 있어서 무분별한 개발을 배제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차원에서 도움을 드리고 있다. 외부 전문가들이 많지만 내부 전문가를 둠으로써 보다 활용의 폭을 높이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하다 보니 앞으로 산림조합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임산물 중국 유통 계획에 보다 근접하게 고민하게 될 것 같다. 또 나의 관심사인 통일임산물에 대한 부분도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폭넓게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차효진 기자  hjcha@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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