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정당 탈당사태에 "국민과 국가 불행…승리해 막겠다"

"국민의당은 反문 후보 단일화 천 번 들었지만 그럴 수 없어" 이동주 기자l입력2017.05.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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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일 바른정당을 탈당한 非유승민계 의원 13명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지지선언하기로 한 데 대해 "서로 국민 분열 시키는 것은 정치 세력에게는 도움 될지 모르지만 국민과 국가 모두에게 불행"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카페꼼마에서 '2030 희망토크-우리 청년이 멘토다'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다시 또 대립과 갈등의 양당구조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탄핵이전으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반드시 승리해서 꼭 이런 일들을 막겠다"고 했다.

▲ 국민의당 선대위 대외협력위원장 이동섭 의원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지금 이러다가는 적대적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 낡은 양당 세력의 대결 판이 부활할까 걱정된다"며 "역사의 퇴행이 없도록 제가 반드시 이겨서 어떻게든 막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반(反)문재인 연대 제의와 관련해 "문재인 후보 이기려면 반(反)문재인 후보(들과) 단일화 하라는 얘기, 과장하지 않고 그동안 1000번은 들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반문 후보 단일화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김종인 개혁공동준비위원장이 홍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와의 3자 단일화 추진 보도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직접 그렇게 말씀 하신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축했다.

그는 유 후보에게 개혁공동정부 참여를 제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다음 정부는 개혁공동정부가 돼야만 대한민국 문제를 풀 수 있다. 자칫 또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 과거 정치로 돌아갈 수는 없다. 이제 우리는 미래로 나가야만 한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당 선대위 대외협력위원장 이동섭 의원은 "안 후보가 밝힌 '정치가 문제를 풀지 못하고 대립과 갈등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우리에게는 앞으로 10년이 정말 중요한데, 이 문제를 풀어야만 우리의 미래도 밝아질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동섭 의원은 "안 후보는 5월 2일 저녁 마지막 TV토론에서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로서, 양극단 정치를 종식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주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주 기자  djlee@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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