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강경화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할 것...기한은 짧게“

재송부 요청 기한에 국회 응답 없으면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 이동주 기자l입력2017.06.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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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국회에서 채택되지 않으면 재송부 기일을 지정해 15일 국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까지 채택이 안 되면 내일 국회에 재송부 요청을 할 것"이라며 "새 정부 구성의 시급성과 야당과 국민에 대한 존중이라는 축을 다 충족을 시켜야하기 때문에 평균 5일의 재송부 기일을 정한다. 하지만 강 후보자의 경우 한미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외교적 현안이 급박해 더 짧게 기한을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3일의 재송부 기일을 지정해 15일 국회에 청문 보고서 채택을 다시 요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역시 국회의 반응이 없다면 문 대통령은 강 후보자를 외교부 장관에 곧바로 임명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수위 없이 출발해서 원칙과 방향을 실천하는 기준을 만들지 못했음에도 나름 높은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국민과 야당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는 미처 검증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지를 국회를 통해 듣고 아주 결정적인 하자가 있다면 인사를 철회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이 없다면 대통령이 참고하는 과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예를 다하는 자세로 임해왔으며 지금도 마찬가지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정 공백을 해소하는 게 국민의 뜻"이라며 "야당이 아직도 서운하게 생각하는 면이 있겠지만 어쩔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은 취임식도 하기 전에 야당 당사를 방문하고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빨리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했다"면서 "협치를 진심으로 강조하는 대통령의 진심을 이해하고 그런 과정에 함께 해주시라"고 덧붙였다.


이동주 기자  djlee@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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