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관세청에 로비 없었다…감사결과 보고 의아해"

감사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연관성 등 로비의혹 규명 못해 차효진 기자l입력2017.07.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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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관세청을 상대로 한 로비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한화갤러리라 측은 감사원의 면세점 감사결과 관련해 '관세청에 로비는 전혀 없었다'고 12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두산 측은 두타면세점 로비 의혹 관련 전날과 똑같이 정상 절차에 따랐다는 입장이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내부적으로 확인해봤으나 (관세청 로비 사실이) 전혀 없었다"며 "당사도 감사결과를 보고 크게 의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두타면세점 측은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입찰공고 및 선정기준에 맞게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며 "감사결과에 대해서는 특별히 밝힐 만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보면 관세청은 2015년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 1, 2차 선정에서 3개 계량항목 수치를 사실과 다르게 기재하는 방법으로 평가점수를 산정해 호텔롯데의 면세특허를 한화와 두산에 넘겼다.

같은 해 7월 1차 선정에서는 한화가 롯데피트인면세점의 면세특허를 얻어 여의도에 한화갤러리아면세점63을 개점했다. 또 11월 2차 선정에서는 두산이 롯데월드타워점 특허를 가져가 동대문에 두타면세점을 열었다.

감사원은 한화와 두산 측이 정부와 관세청에 로비를 벌이거나 특허 발급을 위해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자금을 출연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진상을 규명하지 않았다.

감사원 측은 "재단에 기부금을 출연한 기업이 출연의 대가로 시내 면세점 특허를 발급받았다는 의혹은 관련자들이 진술을 안 해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차효진 기자  hjcha@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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