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실험정부가 실험정책 계속…우리로선 나쁠 게 없다"

당 최고위서 발언 "국민이 정당하게 판단할 것"..."과거에 매몰돼선 안 돼" 이동주 기자l입력2017.07.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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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실험정부가 실험정책을 계속하는 것을 국민들이 정당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본부중대(더불어민주당)와 1,2,3중대(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가 신 4당 연합을 해본들 결국 야당은 우리밖에 없다”고 했다.

홍 대표의 이런 발언은 정부·여당의 부자증세 추진 움직임과 관련 지난 22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정족수 미달 논란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_자유한국당

홍 대표는 “우리로서는 그리 나쁠 게 없다. 깔보이지 않도록 좀 더 노력하면 된다”면서 “관제언론을 동원해서 거꾸로 우리를 비난한다고 해서 발끈할 필요도 없고 시간 두고 참고 기다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계정에 올린 글에서 "혁신은 반성을 수반해야 하지만 과거에 매몰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는 비정하고 잔인한 것이다. 한때 대한민국의 주류세력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핵심 세력들은 이제 수구 보수 세력으로 몰려 역사의 장에서 퇴장했고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과도기에 우리 자유한국당의 좌표설정을 어떻게 하느냐가 바로 혁신의 본질"이라고 했다.

그는 또 "혁신이 신보수가 아닌 수구 보수의 부활이라는 비난을 받아서도 안 된다"며 "우리를 질시하는 주변 세력들은 모두 혁신이 실패하기만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우리는 모두 힘을 합쳐 혁신의 기치 아래 신보수의 가치를 새롭게 세우고 새로운 자유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할 때"라며 "명심하자. 그리고 흔들리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동주 기자  djlee@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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