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분당, ‘민주 평화당’ 창당으로 4당 체제 재편

국회 표결 사안마다 치열한 표싸움 불가피 전망 이동주 기자l입력2018.02.07 08:2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국민의당이 6일 민주평화당의 창당으로 분당의 길로 들어섰다. 민주평화당은 사실상 18석을 확보한 원내 4당이 되면서 정치계는 4당 체제로 재편됐다.

안철수 대표는 민평당 창당에 대해 "통합을 이루는 과정도 당대표가 혼자서 이렇게 한 것이 아니라 전 당원들의 뜻을 모아서 해 온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착잡함이 더 하다"고 밝혔다.

민평당 창당으로 국회 내의 캐스팅 보트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회 296명 가운데 민주당은 121석, 민평당 18석, 정의당 6석에 민중당 김종훈 의원, 무소속인 정세균 의장까지 합하면 147석이다.

자유한국당은 117석이며 조원진·이정현 의원과 미래당으로 편입될 것으로 추정되는 29석을 더하면 총 148석을 차지한다.

여기에 민평당과 무소속 사이에서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민평당에 합류한다면 양측은 148대 148로 똑같은 비중을 이룬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송기석·박준영 국민의당 의원도 이틀 뒤 대법원 판결이 예정돼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양쪽 세 균형에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회는 향후 표결이 필요한 사안마다 정당별 연대와 경쟁을 거듭하며 치열한 표싸움이 거듭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역시 원내 1, 2당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민평당 출범을 놓고 각 정당들은 축하와 당부의 뜻을 전했다.

먼저 바른정당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평화당 창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근본으로 하는, 국민과 민심을 대변하는 정당의 창당은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평화당이 창당선언에서 밝힌 ‘민생·평화·민주·개혁·평등’의 가치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가치로 바른정당 역시 그 정신을 존중한다”며 “국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든든한 정책을 만들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한 국민을 향한 노력을 함께 모을 날을 기대한다”면서 연대의 소망을 드러냈다.

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이 실패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시작은 야당, 끝은 여당. 낮에는 야당, 밤에는 여당 역할을 한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민주평화당이 민주당의 2중대 역할을 할 것이 아닌가 하고 우려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인식하기 바란다”고 쓴소리를 내놨다. 그러면서도 “민주평화당이 지역주의에 매몰되지 말고 전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를 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동주 기자  desk@worldyan.com
<저작권자 © 월드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동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회사소개국제청소년연구원기사제보 광고안내독자투고구독신청불편신고제휴안내저작권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Worldyan Media Group Corporation, Korea. All materials contained may not be used without the prior permission of Worldyan Media Group Corporation.
Copyright Worldyan Media Group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Email: webmaster@worldyan.com for more information.
등록번호: 서울, 아0417, 등록일: 2007년 12월 13일, 발행·편집인 : 이치수 ㈜월드얀미디어그룹,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화순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2, 한신빌딩 1105호, 대표전화: 02-707-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