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더불어민주당 복당 선언..."서울시장·재보궐 중 고심"

"당 입장 충분히 고려해 출마지 정할 것" 이동주 기자l입력2018.02.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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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 특별사면으로 복권한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7일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그의 복당 신청으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영원한 민주당원으로 촛불 시민혁명의 결과로 10년간 묶여있던 사슬로부터 해방돼 현실정치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대에 첫 발을 내디뎠던 초심에서 다시 시작해 민주당과 문재인정부가 이루고자 하는 시대정신을 지키고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앞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를 뜻을 밝힌 바 있으나 이날은 재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6·13 선거에 출마는 한다"면서도 "(정치인) 단독으로 복권됐고 평창 동계올림픽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바로 일선 정치에서 뛰는 부분에 대해 청와대도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독단적으로 결정하기 보다는 당 지도부와 당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선거에 나가서 중앙정부와 중앙정치를 돕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1당을 사수하면서 재·보궐 선거에 나가는 게 좋을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17대 국회부터 지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정치 신인들의 꿈을 꺾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해왔지만 지금 민주당은 1석이 아쉬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민주당에서만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우상호·박영선·민병두·전현희 의원 등 5명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해 각축전이 예상된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비케이(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다가 징역 1년형을 받고 수감생활을 했다. 그런 만큼 최근 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국정원 특활비 유용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인 MB에 대한 그의 입장에 이목이 쏠렸다.

그는 “10년 만에 역사는 비로소 진실을 찾아가고 있다. 엠비(MB)는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2007년 대선 당시, 도곡동 땅과 다스의 실제 소유자는 이명박 후보자이며 비비케이 주가 조작의 실제 주도자 또한 엠비라고 주장했다”며 “그때 제가 주장했던 내용은 거의 모두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엠비 구속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같다. 구속과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동주 기자  desk@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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