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야권단일후보 막판 총력전

남소라 기자l입력2011.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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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박원순 야권단일후보는 대대적인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박 후보는 23일 오전 월드컵 공원 일대에서 ‘사랑나눔걷기대회’와 ‘서울 억새축제’ 에 동참하며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박 후보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악수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시민이 “꼭 승리하길 바랄게요”라고 외치자 그는 “꼭 승리할게요”라며 화답했다.

이날 일정에는 박 후보측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승수 전 진보신당 대표가 동행했다.






박 후보는 이어 서울 종로구 종로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후, 강서지역으로 이동해 오후 유세전에 나섰다.


오후 유세에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지원에 나섰다.

앞서 22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원순의 집중유세 광화문 희망대합창’을 열고 대대적인 유세전을 펼쳤다. 이날 집중유세에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손 대표, 유 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야권 주요인사가 총출동해 자리를 채웠다. 박 후보는 군중앞에서 “서울의 첫 번째 복지시장이 되겠다”며 “10월 26일 투표장에서 희망과 변화를 찍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 한나라당, 국정원, 검찰이 다 나선다 해도 변화를 향한 서울시민의 열정을 가둘 수 없다”며 아름다운 재단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철은 두드릴수록 단단해진다”며 “여러분이 새로운 변화를 선택하면 서울이 바뀌고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멘토단의 지원유세도 이어졌다. 멘토로 나선 박재동 화백, 임옥상 화백, 금태섭 변호사는 박 후보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히며 시민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박재동 화백은 “서울시민으로 40년을 살아왔다”며 “박 후보는 서울시민들의 고충을 보살펴 왔고, 그 대안을 제시해왔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금태섭 변호사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보선에 소요되는 선거비용이 500억여원에 달한다는 점에 착안, “나경원 후보가 500년 동안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돈”이라며 나 후보를 비꼬았다.

시민들의 반응은 좋았다. 특히 20~30대 여성의 호응이 이어졌다. 김아무개(34)씨는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유세차 앞에서 자리를 뜨지 않고 핸드폰으로 유세 장면을 촬영했다. 김씨는 특히 "인터넷 댓글을 달아도 나의 정치적 성향 때문에 불이익을 당할까 위축돼 있곤 한다, 그래서 지금도 이름은 못 밝히겠다"며 "공개적으로 그들을 비판하지는 못하지만 이번만큼은 투표를 통해 내 의지를 분명히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소라 기자  srnam@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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