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부터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 중단

이혜미 기자l입력2011.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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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시중 5개 대형 유통업체(롯데슈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GS수퍼마켓, 킴스클럽, 이마트에브리데이)가 ‘1회용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운영을 위한 협약을 지난 10월 27일 체결함에 따라 오는 2012년 2월 1일부터 대형 할인점과 기업형 슈퍼마켓 등이 운영하는 전국 827개 매장에서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가 중단된다.

또한,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 중단에 따른 소비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장바구니 제작•보급, 재사용종량제봉투 및 종이봉투 판매 확대, 자율포장 빈 박스 제공 확대 등 다양한 대체수단이 준비된다.

이 제도의 시행에 따라 장바구니 이용고객 현금할인제도는 폐지되지만, 향후 장바구니 사용고객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해 약160억장의 1회용 비닐 쇼핑백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국민 1인당 연간 약 320장을 소비하고 있는 것이 된다. 지난 2010년 10월 1일부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클럽, 메가마트의 5개 대형할인점에서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가 중단되었으나, 중소 유통업체에서는 여전히 1회용 비닐쇼핑백을 판매하고 있어 이번에 협약을 확대하게 되었다.

그동안 대형 할인점의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중단에 따라 연간 1억 5천만장 사용 절감, 사회적 비용 75억원 및 CO2 6,390여 톤이 저감된 것으로 조사된다. 이번 협약이 시행되면, 한 해 동안 1회용 비닐쇼핑백 6천6백만장의 발생을 줄이고 약33억원의 비용 절감 및 CO2 2,831톤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조치에 따라 89개 매장에서 1회용 비닐쇼핑백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010년 대형할인점 37개 매장에서 1회용 비닐쇼핑백을 사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다양한 규격과 재질의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제작•보급하고 있다.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쇼핑백 대용으로 사용한 후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10, 20, 30ℓ들이의 다양한 규격과 두께로 만들어 졌으며, 안전성을 강화하고 손잡이를 만들어 운반이 용이하게 했다.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기존의 쓰레기 종량제봉투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부산시는 시민들이 1회용 비닐쇼핑백 대신에 장바구니, 재사용종량제봉투, 종이봉투(재생지), 빈 박스 등 대체수단을 사용함으로써 자원을 절약하고 저탄소 녹색실천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재사용종량제봉투 사용에 따른 불편을 없애기 위해 쓰레기 수집운반업체 관계자 교육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부산시 자원순환과 윤종호 담당자는 “기업형 슈퍼마켓의 비닐봉투 판매 중단으로 시민생활에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자원 절약 및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혜미 기자  hmlee@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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