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다문화다국적 노래단 ‘몽땅’

김재희 기자l입력2011.11.25 00:0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지난 23일 홍대입구에 있는 클럽 ‘타’에서는 신나고 즐거운 한마당 공연이 펼쳐 졌다. 공연자들은 피부 색깔도 언어도 다른 사람들이 모여 이루어진 다문화다국적 노래단 ‘몽땅’단원들이다.

각자의 언어로 노래하고 함께 뮤지컬을 하는데도 이해를 못하거나 답답해 하는 사람은 없다. 신나게 즐기고 웃으며 함께 하는 것만이 이 시간에 주어진 몫이다. 여러 가지 언어와 여러 나라 사람이 모여 이루어진 공연은 세계가 하나임을 보여주는 마당으로 부족함이 없다.

   

서로 다른 음율과 리듬이 훌륭한 조합을 이루어내면서 듣는 이의 감성을 뭉클하게 한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티벳 등 다양한 곳에서 모였지만 대한민국이라는 한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티벳 난민 뻼빠 씨는 현재 대학 졸업반이다. 세계 어느 나라든 갈 수 있지만 자신의 고국만은 갈 수 없다. 공연도 하고 노래도 하면서 고국에 대한 그림움을 달래기도 한다. 그가 부르는 유목민의 노래에서 깊게 울리는 그의 목소리가 가슴을 파고 그의 고국 티벳까지 전해지는 듯하다.

필리핀에서 온 리젤은 결혼해서 처음 온 한국이 이제는 즐기면서 신나게 살아가는 땅이 되었다. 신나게 춤추고 웃는 모습에서 다문화 가정을 향한 편견은 볼 수 없다.

다국적다문화 노래단 ‘몽땅’은 사회적기업 “노리단’과 인천국제공항사가 손을 잡고 다문화 다국적 관련 사회적기업을 만들어보자는 구상에서 시작되었다. 작년부터 계획이 되어 올해 5월부터 추진단이 꾸려지고 9월 첫 번째 오디션이 이루어졌다.

   

두 번의 오디션을 통해 구성된 맴버들은 자신들의 이야기, 사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한국사회에서 다른 나라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을 모아 재미있게 만들어 간다. 그 이야기 속에는 많은 애환이 있고 아픔과 서러움이 있겠지만 그것을 너무 무겁지 않게 노래로 만들고 즐기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극단이 하는 일이다.

‘노리단’에서 파견된 ‘몽땅’의 수석단원 오현경 씨는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지도도 하지만 함께 하며 즐기는 마음이 더 크다. 세상은 더불어 사는 것이고 다른 나라에서 왔다고 다른 눈으로 볼 이유가 없다.

모두 함께 사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데 왜 그렇게 어렵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다 다르지만 같은 것을 찾고, 다른 와중에서도 같은 지점을 잡으면서, 다른 것은 다른 데로 가지만 한 곳을 향해 갈 수 있도록 공연이라는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다” 고 말한다.

12월 9일 ‘다르지만 같은 노래-몽땅’ 이라는 주제로 프로모션 공연이 인천국제 공항사에서 펼쳐진다. 가수 인순이가 예술 감독을 맡고 있는 이 공연에 단원들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재희 기자  jhkim@worldyan.com
<저작권자 © 월드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회사소개국제청소년연구소기사제보 광고안내독자투고구독신청불편신고제휴안내저작권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Worldyan Media Group Corporation, Korea. All materials contained may not be used without the prior permission of Worldyan Media Group Corporation.
Copyright Worldyan Media Group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Email: webmaster@worldyan.com for more information.
등록번호: 서울, 아0417, 등록일: 2007년 12월 13일, 발행·편집인 : 이치수 ㈜월드얀미디어그룹,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화순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2, 한신빌딩 1105호, 대표전화: 02-707-1118